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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휴무 공지, 왜 자꾸 옛날 내용이 남아 있을까요?

매직오브 · · 4분 읽기

월요일 아침, 손님이 "홈페이지엔 오늘 쉰다고 돼 있던데요?" 하고 들어와요. 확인해 보니 지난달 임시 휴무 공지가 첫 화면에 그대로 떠 있어요. 사장님은 분명 직원에게 내려 달라고 말했고, 직원은 단톡방에서 그 말을 못 봤어요.

공지가 자꾸 낡는 건 고치는 사람이 게을러서가 아니에요. 가게에서 정한 내용이 홈페이지까지 가는 길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예요. 누가 정하고, 누가 고치고, 누가 화면에서 확인하고, 누가 내리는지. 이 네 가지만 정해 두면 대부분 해결돼요.

매장 직원 두 사람이 새 안내판을 들고 위치를 맞추는 모습

정하는 사람과 고치는 사람, 같아도 돼요

작은 가게라면 사장님 혼자 다 해도 괜찮아요. 문제는 사장님이 쉬는 날이에요. 그날 영업시간이 바뀌면 누가 최종 내용을 정하는지, 누가 대신 고치는지 미리 한 줄로 적어 두세요. 정할 권한이 없는 직원이 짐작으로 공지를 쓰면, 실제 운영과 다른 안내가 올라가요.

수정 요청이 들어오는 곳도 하나로 모으세요. 개인 카톡, 종이 메모, 단톡방 세 군데로 들어오면 어느 게 마지막 말인지 아무도 몰라요. 새 프로그램을 들일 필요는 없어요. 지금 쓰는 단톡방 하나를 "공지 수정 전용"으로 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시간 바꿔 주세요"만으로는 왜 부족할까요?

어느 화면의 어떤 시간인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요청할 때는 지금 보이는 문장, 바뀔 문장, 적용 날짜를 같이 적으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요.

첫 화면 + 이용 안내 / 지금: "평일 10시9시" → 바꿀 것: "평일 10시8시" / 11월 4일부터

같은 안내가 첫 화면과 이용 안내 두 곳에 있으면 둘 다 적어야 해요. 한 곳만 바뀌고 다른 곳에 옛 시간이 남는 일이 여기서 생겨요. 요청한 날과 적용하는 날도 구분하세요. 다음 주부터 바뀌는 내용을 오늘부터 바뀐 것처럼 올리면 이번 주 손님이 헛걸음해요.

빈 안내 카드를 봉투에서 꺼내 탁자 위에 세워 두는 손

고쳤다는 말 듣고 끝내지 마세요

"수정했습니다"와 "손님 화면에 바뀌어 보인다"는 다른 말이에요. 답을 받으면 휴대폰으로 가게 홈페이지를 직접 열어 보세요. 문장만 보지 말고 같이 붙은 사진이나 제목이 옛 내용을 가리키지 않는지, 휴대폰에서 중요한 조건이 잘려 아래로 밀리지 않는지 봐요. 예약 링크가 있다면 눌러서 바뀐 날짜와 맞는지도요.

올린 사람은 있는데, 내릴 사람은 누구예요?

이게 제일 자주 빠져요. 행사가 끝났는데 첫 화면에 공지가 남아 있으면 손님은 아직 하는 줄 알아요. 공지를 올릴 때 내부 메모에 "○월 ○일 내림, 담당 ○○"까지 같이 적으세요. 지난 공지를 남겨 두고 싶다면 제목 앞에 "[종료]"를 붙여 지금 공지와 섞이지 않게 해요.

관리 계정도 한 번 보세요. 공용 아이디 하나를 여럿이 쓰면 누가 고쳤는지 알 수 없어요. 직원별 계정이나 권한 나누기가 되는지는 쓰는 시스템마다 다르니 상담할 때 물어보세요. 담당자가 바뀌면 진행 중인 요청과 공지 파일 위치를 꼭 넘기고요.

매직오브와 홈페이지를 상담하실 때 자주 바뀌는 항목(영업시간, 휴무, 모집 일정 같은 것)을 미리 적어 오시면, 어떤 걸 사장님이 직접 고치게 할지 같이 정할 수 있어요. 오늘은 홈페이지 첫 화면을 열어서, 이미 끝난 공지가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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