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그만두면 와이파이·포스 비밀번호 꼭 바꿔야 할까요?
매직오브 · · 4분 읽기마지막 근무를 마친 직원이 열쇠와
앞치마를 돌려주고 나갔어요.
그런데 그 직원 휴대폰은 아직 가게
와이파이에 붙어 있고, 포스 비밀번호와
배달앱 로그인도 그대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답은 "바꾸세요"예요.
그 직원을 의심해서가 아니에요.
가게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이 몇 개인지 대표님이 다시
세어 보는 일이라서 그래요.

1. 무엇부터 바꿔야 하죠?
계정 이름부터 모으면 꼭 하나씩 빠져요.
매일 하는 일부터 적고, 그 일을
어디서 하는지 옆에 붙이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요.
-
주문 확인 → 배달앱 대표님 화면, 매장 태블릿
-
매출 내려받기 → 포스 관리 화면
-
영업시간 바꾸기 → 지도 서비스, 홈페이지 관리자
이렇게 적고 나면
바꿔야 할 곳이 눈에 보여요.
휴대폰에 남은 로그인 상태와
매장 컴퓨터의 자동 로그인도
같은 줄에 적어 두세요.
대표 계정 하나를 모든
직원이 같이 쓰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직원별 계정을 따로
만들 수 있는지 서비스마다 알아보세요.
정산·환불 기능은 대표님만
쓰게 떼어 두는 쪽이 편해요.
2. 와이파이 암호는 두 개예요
손님과 직원이 연결할 때 쓰는 접속
암호, 그리고 공유기 설정 화면에
들어가는 관리자 암호는 서로 달라요.
접속 암호만 바꾸고 관리자 암호를
그대로 두면,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은 여전히 퇴사자 손에 있어요.
공유기 제조사 설명서를
보고 둘 다 바꾸세요.
새 암호에 가게 이름이나 1234
같은 숫자는 넣지 마세요.
다른 서비스에서 쓰는 암호와도
겹치지 않게 하고요.
설정 화면이 낯설면 공유기를 설치한
업체에 연결 구조부터 물어보세요.
영업 중에 무작정 초기화하면 카드
단말기나 주문 태블릿이 끊길 수 있어요.
가능한 장비라면 손님용과
직원용 네트워크를 나누세요.
이름만 두 개 만드는 것과 서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다른 설정이에요.
게스트 네트워크의 내부망
접근 제한이 실제로 켜졌는지
설명서를 보고 확인하세요.
손님용 암호는 벽에 붙여도 되지만,
직원용 암호를 같은
종이에 적지는 마세요.
포스나 결제 장비가 붙은 망은
업체가 권한 구성대로 두고,
함부로 옮기지 마세요.

3. 포스와 배달앱은 계정 끄기, 기록은 남기기
포스가 직원 계정을 지원하면 퇴사자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새 직원에게
필요한 권한만 주세요.
계정을 지우기 전에 그 직원
이름으로 찍힌 거래 기록이 어떻게
남는지 업체에 먼저 물어보세요.
계정 정리와 거래 자료
삭제는 다른 일이에요.
바꾼 뒤에는 주문 입력,
영수증 출력, 매출 조회가 평소처럼
되는지 한 번씩 눌러 보세요.
배달앱은 암호 말고도 "등록된 기기"
목록을 보세요.
암호를 바꿨다고 모든 기기에서
저절로 로그아웃되는 건 아니에요.
서비스 도움말에서 기기 관리와 접속 종료
메뉴를 찾아 퇴사자 휴대폰을 빼세요.
홈페이지·지도 관리 계정은 복구용
전화번호나 이메일이 퇴사자 것으로
남아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인증 번호를 단체 대화방에 사진으로
올리는 습관도 이번에 끊으세요.
4. 바꾼 날짜는 어디에 적어 둘까요?
인수인계 노트에 서비스 이름,
바꾼 날, 누가 바꿨는지,
확인을 마친 기기를 적으세요.
새 비밀번호 자체를 누구나 보는
공유 문서에 그대로 쓰지는 마세요.
"금고 안 봉투",
"대표님 휴대폰 암호 관리 앱"처럼
보관한 곳과
볼 수 있는 사람만 적으면 돼요.
새 직원 첫 출근일과 기존
직원 마지막 근무일이 다르면,
권한을 언제 넘길지도 날짜로 정하세요.
바꾼 뒤 연결이 안 되는 기기가
있으면 예전 암호로 되돌리지 말고
어디서 막혔는지 적어 두세요.
오늘 마감 전에 공유기 관리자
암호 하나만 먼저 바꿔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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